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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트, 샌디에이고를 사로잡다

'케이-팝(K-Pop)', '케이-푸드(K-Food)'에 이어 이제는 '케이-아트(K-Art)'가 로컬 문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샌디에이고 미술관(SDMA)이 한국채색화 특별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28일 개막해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될 한국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 (Korea in Color: A Legacy of Auspicious Images)' 전시회는  한국인의 삶과 밀착한 채색화의 역할을 특별 조명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일상의 기복과 액운 떨치기 등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 전통 채색화와 이를 적용한 현대화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SDMA측은 이 전시회의 일환으로 커뮤니티와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주말 행사인 십장생 쉐도우 박스 만들기, 한글을 이용한 아트작품 만들기, K팝 댄스 즐기기 등 한국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한국 알리기의 선봉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가 즐길 수 있는  '쉐도우 박스 만들기'는 오늘 13일(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데,  한국 전통 색감의 색종이를 오리거나 찢어서 입체감 있게 재배치하는 쉐도우 박스 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짜여 있다. 또 현재 전시되고 있는 작품에서 자주 보이는 10가지 장수와 복의 상징들을 수채화로 칠해보는 기회도 갖는다. 행사는 무료이며 예약은 필요치 않다. 다음달 2월 3일과 10일에도 같은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와 함께 연달아 체험해 볼 수 있는 '한글을 이용한 아트 작품 만들기' 행사는 오늘(13일)과 2월 3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이 워크숍에서는 '문자추상'의 대가 이응노 화백의 추상 문자 그림을 모방해 작품을 만든다.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이 이벤트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한글에 더욱 익숙해지며, 한글로 추상 작품을 만들어 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오는 20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LA한국문화원의 협찬을 받아 SDMA 미술관 앞 계단에서 'K팝 댄스 페스티벌'도 열린다. 이 행사에는 '날라리(LALARY)' 댄스그룹과 'NK댄스 스튜디오', '샌디에이고 주립대 KASA 이그나이트 댄스' 등이 출연해 흥겨운 K팝 댄스 퍼포먼스를 펼친다. 발보아파크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는 '한국의 집(HOK)'도 이날 부스를 마련해 한국문화를 알릴 예정이며 아트 만들기 부스, 로컬 아티스트 부스가 세워지고 참석자에게 한국 스낵도 제공된다.     '생의 찬미' 전시회의 입장료는 유료지만 1월 15일(레지던트 프리데이) 과 2월 8일(매월 2째 목요일 SDMA무료입장데이)에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으로 감상하는 버추얼 투어(1월 17일, 2월 4일, 2월 14일 오후 1~2시)도 도슨트의 설명을 받으면서 관람가능하다. 단, 미리 예약하고 접속가능한 링크를 받아야 한다.     ▶주소:1450 El Prado Balboa Park, San Diego, CA   ▶자세한 정보:www.sdmart.org/events/샌디에이고 아트 샌디에이고 미술관 한국채색화 특별전 아트 작품

2024-01-12

아트로 표현한 ‘희망의 속삭임’…가톨릭미술가회 10인 그룹전

한인가톨릭미술가회(KCAA·회장 이미정)가 예술사랑 갤러리(관장 김성일)에서 내달 10일까지 ‘희망의 속삭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회화, 금속, 조각 등 작가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아트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참여 작가는 곽설리, 제시카 시, 사벨라 김, 김성일, 김원실, 제인 장, 김인철, 김혜경, 캐서린 권, 헬렌 한 등 10인이다.     곽설리 작가는 프란츠 카프카의 유명한 소설 ‘법앞에서’의 주인공이 죽을 때까지 결코 법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듯 아트 세계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해 오마주한 작품을 선보인다.     제시카 시 작가는 자연에서 만난 생동감 있는 소재를 물감으로 채색한 종이에 불에 녹인 크레용과 오일 파스텔을 덧칠해 나이프를 활용해 봄을 표현했다.     이사벨라 김 작가는 주물을 뜨고 캐스팅하고 전기도금 작업을 통해 십자가의 형상을 만들고 1월의 탄생석인 가넷과 순수함을 의미하는 진주로 장식해, 성스러움과 소망하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인가톨릭미술가회 이미정 회장은 “샌버나디노 자연 속에 자리한 종합아트센터에서 전시 관람 뿐만 아니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봄소풍 행사도 마련했다”며 “협회 회원들 간 상호교류와 돈독한 친밀한 관계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소:1551 Cajon Blvd. San Bernardino     ▶문의:(909)573-9929 이은영 기자가톨릭미술가회 그룹전 한인가톨릭미술가회 이미정 아트 작품 아트 세계

2023-05-21

LA의 다문화 작품으로 만난다…갤러리 파도 14인 그룹전

갤러리 파도(관장 줄리엔 정)가 올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할러데이 축제 14인 그룹전을 22일까지 개최한다.       지난해 6월 개관을 시작으로 1년 6개월 동안 10개 전시회를 진행한 갤러리 파도는 개별적으로 진행된 작가들의 작품을 모으고 다채로운 작품 전시를 위해 새로운 작가를 영입해 연말 전시회를 기획했다.       메탈 조각 시리즈를 비롯해 초현실 팝아트 조각,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 콜라주 등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캐트린 커트 그린의 섬세한 드로잉 작품과 독립 큐레이터로 협업한 올리 루아이미의 메탈 조각 시리즈, 한인사회에서 활동하는 베네딕트 희관 양 작가의 풍경사진, 아넷 카폰의 거대한 스펀지 크래커 설치 작품, 슈가맨 퍼포밍 아트로 알려진 크리스 와우리노프스키의 알루미늄과 레고로 탄생시킨 설치 조각 등 새로운 작품을 이번  갈라 그룹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줄리엔 정 관장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LA를 시각예술 작품에 담았다”며 “LA에서 활동하는 작가부터 한국 전통을 담아낸 옻칠 작가까지 하나의 아티스트 커뮤니티로서 의미가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는 올리 루아이미, 베네딕트 희관 양, 캐트린 커트 그린, 잔 버니, 샨 프리잔트, 재클린 프리잔트, 몰리 슐만, 임지훈, 쟈쉬 하쉠캬데, 크리스 와우리노프스키, 아네타 카폰, 메리 라이, 곽수경, 문철호 등이다.       ▶주소: 5026 Melrose Ave. LA  ▶문의: (310)922-9100 이은영 기자다문화 갤러리 다문화 작품 갤러리 파도 아트 작품

20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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